'나주 쪽의 변신'…염색 탈피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2021.02.22)

- 나주시천연염색재단·모노무브 업무협약…쪽 신제품 개발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통 천연염색 원료로만 쓰여 온 염색식물 '쪽'이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으로 상품화 된다.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모노무브와 업무협약을 맺고 나주 쪽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재단과 '모노무브'는 협약을 통해 '나주 쪽·천연염색 신제품 개발 협력·자문', '쪽·천연염색 관련기술·연구사업 협력', '브랜드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 활동'에 필요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청년기업 '모노무브'는 화장품·향수 제품 등을 개발·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서울시가 청년 창업과 고용 확대를 위해 지방에 산재한 관광문화자원을 연계시켜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에 선정돼 나주혁신도시에 둥지를 틀었다.

모노무브는 지난해 나주 쪽 추출물을 이용해 비누형태의 '고체 샴푸'를 개발·출시해 관련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쪽 성분을 함유한 천연 샴푸바는 합성·화학성분 세정제에 민감한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왕식 재단상임이사는 "재단은 나주 쪽을 활용한 치약, 비누, 샴푸, 바디용품 등 나주 쪽 브랜드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면서 "그 노력의 연장선인 이번 협약을 통해 나주가 자랑하는 쪽과 천연염색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출처

뉴시스 이창우 기자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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